'한현희·안우진 관련 사과' 홍원기 감독 "프로로서 책임감 가져야"

고척=김동윤 기자  |  2021.08.02 14:00
한현희(왼쪽)와 안우진./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48) 감독이 한현희(28), 안우진(22)과 관련해 고개를 숙이면서 다시 한 번 선수로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홍원기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자체 훈련을 앞두고 "전반기가 끝나기 전 우리 선수들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팀의 수장으로서 선수들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사과의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초 한현희와 안우진은 KT 위즈와 수원 원정 도중 새벽에 숙소를 무단 이탈해 음주 행위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반인 여성 2명, 은퇴 선수 1명, 그리고 한화 이글스 선수 2명과 짧은 시간 함께 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수침 위반도 덩달아 문제가 됐다.

두 선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를 통해 각각 36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구단의 자체 징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기 운영을 묻는 말에 재차 사과의 뜻을 밝힌 홍원기 감독은 "몇몇 선수들로 인해 많은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팀 분위기를 잘 추슬러 후반기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키움 선수들의 무단이탈 사건이 알려지기 전 홍원기 감독은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일전에 프로로서 책임감을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번 일도 그 얘기의 연장선이라 생각한다"면서 "제가 굳이 선수들을 모아놓고 얘기하지 않아도 스스로 느끼는 점이 많을 것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선수들도 이 일을 계기로 뭉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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