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차승원 "내 캐릭터, 김성균X이광수X김혜준X남다름이 완성"

용산=강민경 기자  |  2021.08.02 18:45
차승원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차승원이 영화 '싱크홀'속 자신의 캐릭터는 다른 배우들이 완성해줬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권소현, 남다름,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차승원은 맡은 캐릭터마다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영화인 '싱크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까칠한 프로참견러지만, 싱크홀에 함께 떨어지는 이들과 안전하게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극중 차승원은 만수 역을 맡았다. 민수는 아침에는 헬스장, 점심에는 사진관, 저녁에는 대리운전까지 1일 3잡을 뛰는 인물이다. 센스와 위트를 겸비한 차승원은 만수를 통해 자신의 연기는 물론 리얼한 재난 상황 속에서 온몸을 던지는 액션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이날 차승원은 "'싱크홀'은 시나리오 완성도가 너무 좋았던 영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캐릭터를 준비하기 보다는 상황이 캐릭터를 많이 만들어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각 저와 호흡을 맞췄던 캐릭터들이 제 캐릭터를 완성해줬다"라고 전했다.

한편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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