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2병살이라니...' 오타니 선발 등판도 연기, 무슨 일이?

김우종 기자  |  2021.08.02 22:28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데뷔 첫 2개의 병살타를 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선발 로테이션도 일단 건너뛴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의 선발 등판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LA 에인절스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 5승 1패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중이다. 당초 오타니는 2일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오른손 엄지 상태가 좋지 않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경기서 더그아웃으로 뛰어오던 중 파울 타구에 엄지를 맞아 다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매든(67) LA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텍사스와 4연전 중 후반이나 혹은 다저스와 시리즈 중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해진 날짜는 없다.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통증은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서 나서는 건 원치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투수로는 나서지 못하지만 타자로는 계속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타니는 2일 오클랜드를 상대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특히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서 2개의 병살타를 치는 등 고전했다. 팀은 3-8로 패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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