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의 첫 호러 '귀문', 2D→Screen X..원 앤 온리 포맷의 자신감 [종합]

용산=강민경 기자  |  2021.08.03 16:54
김강우, 김소혜 /사진제공=CJ CGV

배우 김강우가 영화 '귀문'을 통해 첫 호러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귀문'을 통해 '귀문'만이 가진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

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심덕근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특히 '귀문'은 특별관(ScreenX, 4DX, 4DX Screen) 버전과 2D 버전의 편집을 다르게 해 영화의 결말마저도 바꾸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심덕근 감독 /사진제공=CJ CGV

심덕근 감독은 '귀문'을 통해 첫 장편 영화로 관객과 만나게 됐다. 그는 "신인 감독이다 보니까 2D는 물론 4DX, Screen X 실사로 촬영 된다고 했을 때 부담감이 심했다. 지금도 아직 부담감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심덕근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뜻깊은 기회, 좋은 기회를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부담감이 즐거움으로서 상쇄됐다. 이제는 오히려 흥분되는 과정인 것 같아 좋다"라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귀문'을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공포 장르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영화를 처음 봤다. 어깨 움츠리고 긴장하고 봐서 그런지 몸이 힘들다.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다. 1시간 반에 쉼 없이 달려가는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귀문'은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재밌었고, 긴장감이 있었다. 오늘 영화를 보니 여러분들도 그 긴장감을 느꼈으면 한다. 기분이 아주 좋다"라고 덧붙였다.

김강우 /사진제공=CJ CGV

김강우는 극중 도진으로 분했다. 도진은 무당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영적 능력을 지닌 심령연구소 소장으로, 괴담이 끊이지 않는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들어가 실체를 파헤치는 인물이다.

김강우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호러 영화, 공포 영화를 처음 시작하게 돼 보람도 있다. (영화를 보니)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찍을 때는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결과물을 보니 '선택을 참 잘했구나'라며 좋은 영화를 한 기쁜 마음이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소혜 역시 "영혼이 나가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이 영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면서도 보는 내내 긴장을 하고 떨면서 봤다. 4DX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N차 관람을 하겠다"라고 완성된 영화를 처음 본 소감을 말했다.

김소혜 /사진제공=CJ CGV

김소혜는 극중 혜영을 연기했다. 혜영은 거액의 상금이 걸린 공모전에 출품할 영상을 찍기 위해 수련원을 찾은 대학생이다. 김소혜는 "평소 제 성격과 달랐다. 저는 귀신이나 깜짝 놀라는 것들에 대한 무서움이 굉장히 많다. 제 자신이 아니라 혜영이로서 연기를 해야했기 때문에 가장 겁 없이 당돌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 안에서도 겁을 먹고 점점 무너져 내려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하면서 촬영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김강우는 "그동안 체험형 공포 영화는 많이 접해봤겠지만 '귀문'만이 있는 2D, 스크린X, 4DX 등 여러 장점이 있으니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귀문'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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