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협상' 본격 시작, 토트넘 2500억 vs 맨시티 1900억 출발

한동훈 기자  |  2021.08.03 17:34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28) 이적을 두고 토트넘 핫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두 구단의 시각 차이는 40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600억 원이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준비한 금액은 토트넘이 내세운 1억 60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에 4000만 파운드(약 600억 원)가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타는 "맨시티는 8월 31일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협상 타결을 위한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토트넘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마음은 이미 토트넘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2009년 토트넘 입단 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케인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고 공공연히 말했다. 텔레그라프가 지난 1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케인은 이번주 구단을 만나 맨시티로 보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쉽게 팔 생각이 없다. 천문학적 이적료 1억 6000만 파운드 가격표를 붙였다.

맨시티는 케인이 필요하다. 골잡이 세르히오 아게로가 FC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케인은 아게로를 대체할 적임자다. 다만 토트넘이 요구한 돈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 데일리스타는 "맨시티는 케인을 위해 1억 2000만 파운드를 초과해 지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로 2020을 마친 케인은 휴가가 끝났음에도 토트넘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맨시티와 줄다리기를 통해 몸값을 깎아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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