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불참... 남자는 상무 파견

김명석 기자  |  2021.08.03 17:15
김희진(가운데)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FIVB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대회인 2021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남자부는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단일팀으로 참가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3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 스포츠계가 얼어 붙은 가운데 델타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여자선수권대회는 불참을, 남자선수권대회는 단일팀 참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그동안 2020 올림픽 이후 마지막 대회의 참가를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했지만, 여자부는 소집 단체훈련이나 파견 등에 어려움으로 인해 대회에 불참키로 했다. 여자대회는 이달 29일부터 9월 4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다.

반면 9월 12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남자대회에는 상무 배구팀이 대신 참가한다. 배구협회는 선수단 대회 참가에 따른 안전을 고려, 코로나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무를 파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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