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만큼 단호한’ 케인, 이틀째 훈련 불참... “이적할 때까지 불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8.03 19:12

[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와 팀의 상징이었던 해리 케인(28)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임대 외엔 한 유니폼만 입었던 케인은 팀을 넘어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도움 능력까지 장착하며 23골 14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휩쓸었다. 그러나 화려함이 더해질수록 공허함도 컸다. 바로 우승 경험이 없는 것.

프로 생활 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까지 무관에 그치자 중대한 결심을 했다. 우승권 팀으로 옮기는 것.

그러나 토트넘은 단호했다.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팀의 상징을 쉽게 보낼 수 없다는 것. 맨시티가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제시했지만, 토트넘의 눈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 이상을 보고 있다.

이적이 지지부진하자 케인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내렸다. 팀 훈련 불참. 복귀 예정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무단 불참이었다.

토트넘도 분노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의 노쇼에 실망했다. 계약 위반이기에 상당한 벌금을 부과할 것이다”라며 불참에 대응하는 모습을 전했다.

케인도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케인이 아직도 훈련장에 복귀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빌려 “케인은 맨시티로 이적할 때까지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점차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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