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韓日전' 일본도 초긴장 "올림픽 4전 4패의 숙적" [도쿄올림픽]

한동훈 기자  |  2021.08.04 01:27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1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운명의 한일전에 일본도 초긴장이다. 안방에서 한국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비장감이 전해진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 일본전을 펼친다.

대회 전 일본 미디어는 한국의 전력을 한 수 아래로 평가했지만 막상 4강에서 마주치자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이다.

스포츠호치는 "올림픽에 프로가 참가한 이후 한국은 4전 4패의 숙적"이라며 설욕을 기대했다.

닛칸스포츠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김현수와 올해 KBO리그 타격왕 강백호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닛칸스포츠는 "김현수는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 일본전에 홈런을 쳤다. 일본전 2경기 6타수 안타다. 도쿄올림픽에서는 이스라엘전에 홈런, 도미니카 공화국전에 끝내기 안타를 뽑아냈다"고 설명했다.

강백호에 대해서는 "고교 시절 150km를 던진 한국의 오타니"라 소개했다. 닛칸스포츠는 "강백호는 이스라엘전 콜드게임 일등공신이다. 프리미어12 일본전에 5타수 2안타 3타점을 쳤다. 기세를 탄다면 무서운 존재"라 평가했다.

이외에도 양의지, 이정후, 오승환을 거론하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야구 대표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일본의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현 시점 일본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치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시즌처럼 준비했다. 한국에는 파워가 뛰어난 좋은 타자가 많다. 실점을 하더라도 최소로 막겠다. 경기를 꼭 승리로 마치도록 내 베스트 투구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니치스포츠는 "야마모토는 현재 일본 야구계 최강이라 해도 좋은 선발투수다. 대회 전부터 야마모토의 8월 4일 등판은 정해져 있었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올해 일본 프로야구 16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올림픽 개막전에서는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5일 휴식 후 등판이다.

한국 선발은 고영표다. KBO리그 14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87이다. 올림픽에서는 예선 2차전 미국전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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