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의 반박 “케인, 이적 위해 팬들과 관계 망치지 마”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8.03 21:21

[스포탈코리아]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이적을 강행하려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행동을 꼬집었다.

토트넘의 상징인 케인은 지난 시즌까지 무관으로 마치게 되자 큰 결심을 내렸다. 정상을 향한 염원을 행동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반대에 부딪혔다. 맨체스터 시티의 제안을 거절하며 벽에 막혔다. 케인은 예정된 팀 훈련에 이틀 연속 불참하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도 케인의 행동에 크게 실망했다. 엄연한 계약 위반이기에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디 애슬레틱’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케인이 이번 주 안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뜨거웠던 논란이 다소 식긴 하겠지만 여전히 불씨는 타오르는 상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들도 케인의 행동에 한 마디씩 보탰다. 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케인의 행동을 이해했다.

퍼디난드는 “케인의 선택이 잘못된 거 같진 않다. 그는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 우승을 원하지만, 더 젊어질 순 없다”라며 20대 후반에도 트로피가 없기에 내릴 수 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반면 캐러거는 퍼디난드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케인의 리그 우승을 원치 않는 게 아니다. 팀을 떠나는 방식 때문이다”라고 입을 뗐다.

캐러거는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는 건 잘못된 행동이다. 우린 케인이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이적을 위해 자신의 이름과 팬들과의 관계를 망치지 말아야 한다”라며 올바른 이별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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