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유리몸+인종차별’ 뎀벨레와 재계약 임박… 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8.04 10:14

[스포탈코리아] FC 바르셀로나와 우스만 뎀벨레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 시간) “바르사와 뎀벨레의 재계약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계약 조건으로 1~2년 단기 재계약에 감봉을 예상했다.

뎀벨레는 바르사의 골칫거리다. 바르사는 2017년 여름 1억 3,500만 유로(약 1,840억 원)를 들여 뎀벨레를 데려왔다. 축구 역사상 7번째로 비싼 이적료다. 그만큼 바르사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뎀벨레는 바르사에서 제값을 못 했다. 리그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는 일이 적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인종차별 논란까지 일었다. 2년 전 일본 투어 당시 앙투안 그리즈만과 함께 외모, 언어 등을 비하하는 등 막말을 쏟았고,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영상이 퍼졌다. 이 때문에 바르사의 이미지가 추락했고 스폰서 철회 위기도 있었다.

바르사로서는 그야말로 눈엣가시지만, 계약 갱신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유가 있다. 뎀벨레의 계약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당장 이번 여름이 아니면 뎀벨레를 공짜로 보낼 수 있는 상황이다. 바르사는 이를 막기 위해 재계약에 착수하는 것.

매체에 따르면 어느 정도 새 계약 합의에 가까워졌으나 고초도 있었다. 뎀벨레는 본인이 자유계약으로 이적한다면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다고 봤다. 재계약을 꺼렸지만, 최근 들어 자세가 바뀌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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