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준 "'구경이' 통해 이영애와 호흡, '감히 어떻게'라는 생각했죠" [인터뷰④]

영화 '싱크홀' 은주 役 김혜준 인터뷰

강민경 기자  |  2021.08.05 11:15
김혜준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김혜준(26)이 차기작인 드라마 '구경이'에서 호흡을 맞출 이영애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혜준은 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진형형 재난인 싱크홀 현상을 국내 최초로 영화한 작품.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혜준이다. 그는 영화 '미성년'을 통헤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싱크홀'을 통해 처음으로 재난 블록버스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혜준은 극중 은주를 맡았다. 은주는 아직 눈칫밥을 먹고 있는 입사 3개월 차 인턴 사원이다. 그러나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해 해내는 야무진 인물이다. 김혜준은 은주를 통해 우리 주변의 사회 초년생을 대변하는 캐릭터에 녹아들어 2030 관객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낸다.

김혜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에서는 류승룡, 영화 '미성년'에서는 김윤석, '싱크홀'에서는 차승원이라는 대선배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선배님들 중에 최애 순위를 매기기는 어렵다. 장르가 다른 느낌이다. 각 다른 장르, 다른 장르, 다른 장르의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다. 차이점은 선배님들의 표현 방식이다. 그게 조금 다르다. 후배들을 끌어주시고 가르쳐주시고 좋은 것들을 많이 보여주시는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싱크홀'을 통해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김혜준이지만, 현재 차기작인 드라마 '구경이'를 촬영 중이다. '구경이'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탐정극이다.

김혜준은 극 중 주연 케이를 맡았다. 케이는 해사하고 밝은 미소를 지닌 대학생으로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특히 4년 만에 복귀하는 배우 이영애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혜준은 "함께 촬영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놀라웠다. 예전부터 '이영애 선배님과 연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 조차하지 않았다. '감히 어떻게'라는생각을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감사하고, 신기하고, 설렘이 있다. 지금도 설레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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