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박주미 "이태곤과 70분 대화, 기네스북 기록 이겨"[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  2021.08.05 11:42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주연배우 박주미가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종영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2021.08.05
배우 박주미가 이태곤과 90분간 보였던 부부 싸움 장면 비화를 털어놨다.

박주미는 5일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이승훈, 제작 하이그라운드·㈜지담 미디어·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2') 종영을 기념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사곡2'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수년째 합을 맞춰온 라디오DJ 부혜령(이가령 분), 라디오PD 사피영(박주미 분), 그리고 맏언니 라디오작가 이시은(송원 분)이 예기치 못한 불행을 맞으며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박주미는 극 중 사피영으로 분했다. 사피영은 신유신(이태곤 분)의 아내. 누구보다 완벽한 가정을 꿈꾸며 일도, 집안일도, 양육도, 남편에게도 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그는 이번 작품을 마치며 "거의 9개월 동안 촬영했다. (결사곡) 시즌1, 2를 이어서 촬영해서 그런지 내가 사피영의 감정이 있구나, 싶다. 아직도 마음 한쪽이 아프다. 사랑이 끝난 건 7월 초다. 시간이 꽤 지났지만 방송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끝난 게 실감 나지 않는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즌2에서) 사피영의 감정의 변화가 굉장히 컸다. 시즌1은 마냥 행복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번 시즌2에선 (사)피영에게 있던 남편의 또 다른 모습, 엄마와 아픈 상황이 있지 않았나. 1과 2의 감정 느낌이 가장 컸고, 이게 가장 포인트였다"라고 설명했다.

'결사곡2' 최근 회차에선 박주미가 이태곤과 함께 70분간 부부 싸움을 펼쳐 화제가 됐다. 해당 회차는 두 사람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2.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박주미는 "둘이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던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배우에게 좋은 기회였다. 평생 있을까 말까 한 것"이라며 "기네스 북에 오른 게 60분이었다. 이게 이스라엘 작품인데 난 70분을 넘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영광이었고 부담, 설레이고 감사했다. 정말 미지의 세계 같았다. 이 작품은 내 작품 커리어에 평생 남는 거 아닌가"라며 "현장은 워낙 익숙한 배경이었기 때문에 막상 촬영이 들어갔을 땐 힘든 것보다도 편안했다. 너무 힘들고 괴롭고 외롭지 않았다. 대사 외우는 건 본인의 숙제이기에 (다른 문제고) 연기 호흡이 어렵거나 하는 건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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