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X차서원 '두 번째 남편', 시원한 전개로 더위 날린다[종합]

안윤지 기자  |  2021.08.05 15:01
배우 차서원, 엄현경, 오승아, 한기웅이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이다. 오는 9일 첫 방송. / 사진제공 = MBC
배우 엄현경, 차서원이 '두 번째 남편'으로 뭉쳤다. 시원한 복수극으로 폭염으로 지친 마음을 달랜다.

5일 오후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 연출 김칠봉)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칠봉 감독, 엄현경, 차서원, 오승아, 한기웅 배우가 참석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로, '최고의 연인', '빛나는 로맨스' 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김칠봉 감독은 "봉선화(엄현경 분)의 비극에서 복수와 사랑을 이루는 내용이다. 소재가 무거울 수는 있으나 드라마는 통쾌하고 밝은 분위기다"라며 "봉선화가 드라마의 차별점이다. 털털하고 유쾌하다. 또 불의에 맞서고 진취적인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엄현경은 극 중 봉선화 역을 맡았다. 봉선화는 잔인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는 싱글맘. 양친 부모를 사고로 잃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씩씩하고 긍정적인 봉선화는 남편 문상혁의 배신으로 살인 누명을 쓰게 된다. 이후 그는 복수를 위해 살아간다.

그는 "봉선화라는 캐릭터가 이 시대에 맞는 캐릭터다. 일반적인 일일드라마와 다른 면이 있다. 감독님은 입봉작이고 작가님은 5년만에 글을 쓴다. 나도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했다. 이런 게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배우 엄현경, 차서원 / 사진제공 = MBC
배우 엄현경/ 사진제공 = MBC
차서원은 극 중 윤재민 역을 맡았다. 윤재민은 봉선화의 두 번째 남편으로, 다정하고 로맨틱한 남자다. 이에 그는 "스토리는 너무 재밌었고 내가 맡게된 역할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역할이었다. 도전이었다. 대본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역할을 만났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엄현경과 커플 연기에 대해 "난 부드러운 타입이기 때문에 푸근한 느낌이 있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분들이 그런 부분에 긍정적으로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아는 윤재경 역으로 분한다. 그는 윤재민(차서원 분)의 이복 여동생으로, 야망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서슴지 않는 욕망이 있다. 윤재경은 자존심이 강해보이지만 미천한 신분에서 오는 열등감을 가지고 이겨내고자 한다. 그는 문상혁(한기웅 분)과 사랑에 빠진다.

그는 "악역을 몇번 했었다. 난 항상 고아에 버림받는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엔 부잣집 딸에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모습이 매력이었다. 이면에는 아픔도 있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적 도전이다. 애교도 해보고 밝은 모습도 하니 색달랐다.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기웅은 문상혁 역을 맡았다. 그는 봉선화의 첫 번째 남편이다. 출세를 위해 오랜 연인과 자식을 버리고 대국그룹 회장 딸인 윤재경을 택한다. 한기웅은 "이번 작품을 하기 전 많은 작품을 찾아봤다. 최대한 자기 암시를 하는 편이다. '나는 상혁이다' 하면서 상혁이 입장에서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나의 성격은 솔직하게 내 욕심을 표현하지 않는다. 대본에선 양심의 가책이나 남한테 미움을 받는 게 두렵지 않더라. 이게 매력있었다"라고 차별점을 전했다.

배우 오승아 / 사진제공 = MBC
배우 오승아, 한기웅 / 사진제공 = MBC
김칠봉 PD(가운데), 배우 차서원, 엄현경, 오승아, 한기웅 / 사진제공 = MBC
이번 드라마의 포인트는 '액션'이다. 김칠봉 감독은 "액션이다. 봉선화 같은 경우 누군가를 때려 눕힌다. 액션신들이 종종 있었다. 앞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극 중 설정도 태권도 유단자다. 즐겁게 촬영했고 결과물도 잘 나온 거 같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사실 어떻게 보면 대본을 보고 놀랐던 게 다른 일일드라마에 비해 조연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풍부하다. 딱히 누구를 꼽을 수 없을 만큼 로맨스 설정도 깊이 있다. 중장년층 로맨스도 같이 다루고 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끝으로 김칠봉 감독은 "이번 여름은 무덥고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두 번째 남편'은 오는 9일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 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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