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460억원인데... 또 '유급 휴직' 연기된 바우어에 LAD 속만 탄다

김동윤 기자  |  2021.08.06 10:05
트레버 바우어./AFPBBNews=뉴스1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자 트레버 바우어(30·LA 다저스)의 행정 휴직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다저스의 속도 타들어 간다.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간 합의에 따라 바우어의 유급 행정 휴직이 8월 14일까지 연장됐다. 그리고 8월 17일~20일에 바우어의 법원 심리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이 벌써 4번째 휴직 연장이다. 바우어는 올해 초 한 여성과 성관계 도중 합의되지 않은 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관할 경찰서인 패서디나 경찰국은 지난 5월 18일부터 조사를 시작했고, 바우어는 6월 29일 등판 이후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봉은 아직 그대로 수령 중이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은 바우어는 올해 FA 신분으로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약 1160억원)에 계약하며 최고 대우를 받았다. 바우어의 올 시즌 연봉만 4000만 달러(약 460억원)에 달한다.

LA 타임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투수인 바우어는 행정 휴직 기간에도 연봉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 이렇듯 휴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번 시즌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충분한 몸 상태를 만들 가능성이 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로서는 속이 탈 노릇이지만 아직 바우어의 복귀는 요원하다. 여기에 LA 타임스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들 역시 바우어의 복귀를 원하지 않아, 최종 결과가 나온다 해도 바우어가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날(5일) 다저스가 베테랑 좌완 투수 콜 해멀스(38)를 영입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우완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37)와 유격수 트레아 터너(28)를 동시 영입했지만, 며칠 뒤 해멀스까지 데려오면서 선택의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현재 클레이튼 커쇼(33), 토니 곤솔린(27) 등이 부상으로 다수 이탈해 선발 로테이션은 워커 뷸러(27) - 훌리오 우리아스(25) - 슈어저만이 온전하게 운영되는 상황에서 기약 없는 바우어의 복귀만 기다릴 수 없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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