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터무니 없는 거짓" 레알, EPL 편입설 '초신속·초강력' 부인

김동영 기자  |  2021.08.14 18:42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단단히 뿔이 났다. 프리미어리그 편입설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아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짜뉴스'라고 못을 박았다. 아주 신속하고, 아주 강력하게 부인했다.

레알은 14일(한국시간) "우리가 프리미어리그 편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터무니없는 소리다. 완전히 거짓이다.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를 방해하려는 거짓 뉴스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 레알이 라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편입하는 것을 몇 주 동안 알아보고 있으며 다각도로 논의중이라고 했다.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금방이라도 떠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배경에 '돈'이 있다고 봤다. 외부 투자 유치 방안을 두고 라리가와 레알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것. 특히나 레알은 유러피언 슈퍼리그를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서라도 자신들이 자금을 유치하고자 한다는 설명이었다. 그 방안으로 '라리가 탈퇴-프리미어리그 가입' 카드를 꺼냈다고 했다.

그러자 레알이 펄쩍 뛰었다. 곧바로 반박했다. 축구는 유럽 최고 인기 스포츠다. 그에 걸맞게 여러 매체에서 각종 소식을 쏟아낸다. 대체로 구단들이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는 편이다.

이번에는 레알이 제대로 움직였다. 중대 사안이라 판단한 모양새다. 가만히 있다가는 팬들의 동요만 커질 수 있었다. 이에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터무니 없는 거짓말"이라 했다. 레알의 재빠른 움직임을 통해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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