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미않고' 정재영X문소리, 창업 성공..엔지니어 신화[★밤TV]

이시연 기자  |  2021.08.27 06:52
/사진= MBC '미치지않고서야' 방송 화면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정재영이 문소리의 도움으로 창업에 성공해 '엔지니어의 신화'로 남았다.

지난 26일 오후 마지막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최반석(정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반석은 스타트업 투자 설명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발표를 하던 중 심사위원들의 반응이 좋지 않자 잠시 흔들리며 발표를 멈추기도 했지만 이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최반석은 20여년의 한명전자 근무 생활을 되새기며 "'나는 아직도 더 일을 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회사에서 내쳐질 수 있나' 고민하던 와중에 버스 정류장에서 고장난 사이니지를 봤습니다. 꼭 제 처지같더라고요. 고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 그래서 생각했습니다"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그래서 이 오래된 사이니지에 고장을 예측하고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면 어떨까. 그러면 버림 받지 않고 다시 일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스토리를 접목해 기술 설명을 했다. 결국 반스톤 컴퍼니는 1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 MBC '미치지않고서야' 방송 화면

투자 설명회가 끝난 후 한승기 한명전자 사장은 최반석에게 30억에 기술을 넘기라고 제시했다. 최반석은 "30억은 됐고요. 50억 주세요"라고 되려 제안했고 한승기는 이를 받아들였다.

최반석의 성공 소식은 한명 전자 직원들에게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직원들은 "최 수석님 대단하시다. 엔지니어의 신화다. 역시 창업을 해야 하는 건가"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심지어 한 동료는 회사를 나가 창업에 도전하기도 했다.

한명전자를 배신한 대가로 한세권(이상엽 분)은 한명이엔씨에서 내쳐졌다. 한명전자 사장은 한명이엔씨 사장을 찾아가 대규모 땅을 건네는 대신 홈트미러 기술과 한세권을 자르라고 요구했다.

한명이엔씨에서 그렇게 잘린 한세권은 반스톤 컴퍼니의 2대 투자자로 컴백했으며 이후 서나리(김가은 분)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다시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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