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마이너 강등 하루 만에 다시 콜업! 확장엔트리 마지막 기회

한동훈 기자  |  2021.09.02 07:21
양현종. /AFPBBNews=뉴스1
양현종(33)이 메이저리그에서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한국시간) 양현종을 메이저리그에 콜업했다. 텍사스의 잔여 경기가 30경기 뿐이라 양현종에게 다음 기회는 이제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는 9월 1일부터 2명이 확장된 28인 로스터로 운영한다. 텍사스는 내야수 라이언 도로우를 트리플A로 내리면서 양현종과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 내야수 찰리 컬버슨을 등록했다.

양현종은 선발 경쟁에서 밀린 뒤 6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하지만 양현종은 트리플A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8월이 지나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마이너리그 선발 자리도 내줬다.

이대로 잊혀지는 듯했지만 텍사스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양현종은 8월 25일 메이저리그 부름을 받았다가 1일 말소된 후 하루 만에 다시 올라왔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10경기, 선발 4회, 31⅓이닝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트리프A에서는 9차례 선발 등판 등 총 10회 나와 3패 평균자책점 5.60에 그쳤다. 양현종은 남은 기간 추격조 및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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