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A매치 111골 신기록! 알리 다에이 드디어 넘었다

한동훈 기자  |  2021.09.02 07:48
호날두(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일 아일랜드전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남자 축구 A매치 득점 세계 신기록을 새로 썼다.

포르투갈 스트라이커 호날두는 2일 새벽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4차전 아일랜드와 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2-1로 승리하며 3승 1무, 조 1위를 유지했다.

호날두는 A매치 통산 110호, 111호 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이란의 알리 다에이와 109골로 A매치 득점 공동 선두였다.

BBC에 따르면 다에이는 1993년부터 2006년까지 A매치 109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2003년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려 18년 만에 다에이를 제쳤다.

또한 호날두는 이날 경기로 A매치 180경기에 출전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세르지오 라모스와 최다 출전 경기 공동 1위다. BBC에 의하면 역대 A매치 최다 출장자는 1969년부터 1984년까지 활약한 말레이시아의 소친안이다.

호날두는 "기록 경신도 기쁘지만 팀이 승리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기쁘다. 팀이 해냈다는 일에 감사해야 하고 나는 끝까지 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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