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입 막는 PSG "네이마르, 팀 비판하면 7.5억 미지급"

한동훈 기자  |  2021.09.07 22:26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전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지 않는 조건으로 월 54만 1680유로를 추가로 준다."

파리 생제르맹 간판스타 네이마르의 계약 내용에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클럽 전술을 비판하지 않는 조건으로 보너스를 받는다고 '엘 문도'가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전술을 비판하면 결국 보너스 7억 5000만 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거액의 보너스를 미끼로 선수의 입을 막은 셈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PSG의 계약은 네이마르에게 '예의 바르고, 시간을 엄수하며, 팬들에게 친절할 것'을 요구한다. 동시에 클럽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이행하면 한 달에 51만 1680유로(약 7억 5000만 원)를 보너스로 지급한다.

영국 '더 선'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네이마르의 주급은 71만 1500파운드(약 11억 4000만 원)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네이마르가 PSG와 계약을 갱신한다면 연봉은 4300만 파운드(약 69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팬 서비스 의무 조항은 축구 뿐만 아니라 프로 스포츠에서는 흔하다. 하지만 '전술 비판 금지'는 돈으로 선수 입에 자물쇠를 채우는 상식 밖의 계약이다.

한편 더 선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호나우지뉴는 '나이트클럽' 조항을 넣어 주 2회 외출을 허락 받았다"며 또다른 희귀한 사례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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