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배급사 콘텐츠판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는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의 집에 머물고 있는 과거의 배우 상옥이 오늘 하루 동생과 산책을 하고, 조카의 가게를 찾아가고, 옛날에 살던 집도 가게 되고, 오후에 한 영화감독과 술자리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팔을 감싼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여자 '상옥'(이혜영)의 모습이 보인다. 그 위로 파란색 타이포의 영화 제목이 '당신 얼굴 앞에서' 대신에 '당신얼굴 앞에서'의 띄어쓰기로 쓰여 있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이혜영을 중심으로 조윤희, 권해효, 서영화, 김새벽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배우 이혜영은 이 영화에서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혜영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제작, 각본, 감독뿐 아니라 촬영, 편집, 음악까지 맡았다. 배우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서 '인트로덕션' 이후 두 번째로 제작실장 역할을 맡았다.
또한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육중한 직접성의 세계가 무심히 육박해온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인식의 예술이 아니라 존재의 예술로서의 영화를 정당화한다"고 평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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