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회장 “메시 이적 걱정 없다, 우리에겐 비니시우스가 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9.08 12:15

[스포탈코리아] 스페인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에도 걱정이 없다.

라리가는 현재 위기다. 리그를 대표할 만한 선수들이 모두 이적했기 때문이다. 2017년 네이마르(PSG)를 시작으로 그다음 해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리가를 떠났다.

이번 여름에는 ‘세기의 이적’이 있었다.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와 21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사와 메시는 연장 계약에 합의했으나 라리가의 연봉 상한선 제도 때문에 무산됐다.

이제 라리가에는 내로라할 만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다. 그간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호날두와 메시의 존재가 라리가 살림살이에 큰 보탬이 됐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메시 퇴단은 라리가에 거센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러나 라리가 테바스 회장은 아무렇지 않다. 8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호날두와 네이마르가 떠났을 때, 재앙이 일어날 것 같았다. 그래서 메시가 이적한 것도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

호날두와 네이마르의 퇴단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말씨였다. 앞선 사례에 비춰봤을 때, 메시의 이적 역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로 봤다. 물론 실제 테바스 회장의 속내는 알 수 없다. 리그를 이끄는 수장이 ‘위기’라는 이야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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