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종아리 때문에 빠진 적 없어" 英매체 '일단' 낙관, 그러나...

김동영 기자  |  2021.09.08 19:15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가운데). /사진=뉴스1
토트넘 홋스퍼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에이스' 손흥민(29)이 국가대표팀 경기를 뛰다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난리'가 났다.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빠진다면 얼마나 빠지는지 등에 대한 관심이 하늘을 찌른다. 일단 낙관적으로 보는 듯하다. 그러나 어떻게 될지 아직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영국 i뉴스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당장 크리스탈 팰리스전 출장이 의심된다. 손흥민이 뛰지 못한다면 얼마나 빠져 있어야 할까. 부상 정도는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최악의 경우 12주까지 빠질 수 있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이 한 차례 있었고, 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 선발로 나서 풀 타임을 뛰었다. 귀국 후 딱 하루를 쉬고 바로 경기에 나섰다. 이것이 탈이 났다. 오른쪽 종아리에 부상을 입었다. 7일 레바논전에서는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레바논을 1-0으로 잡았다. 그러나 시원한 경기는 아니었다. 더 문제는 토트넘이다. 졸지에 간판 공격수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일제히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일단 손흥민은 8일 영국행 비행기를 탔다. 백신을 맞았고, 한국이 영국 정부가 지정한 코로나19 적색 국가가 아니기에 PCR검사(유전자 증폭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자가격리는 면제된다. 이쪽은 해결이 됐다.

문제는 몸 상태다. 국가대표에 대한 애착이 강한 손흥민이 뛰지도 못하고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을 정도다. 당장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가 있다. 촉박하다. 출전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개막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암초를 만났다.

손흥민의 종아리 부상은 딱 한 번 있었고, 자리를 비운 것은 딱 하루였다. 2019년 2월 1일 부상이 왔고, 2월 2일 바로 복귀했다. 경기 미출전도 없었다. 현지에서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이유다.

검사 결과에 달랐다. 이제 관건은 '얼마나 심각한가'다. i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예방 차원에서 빠졌기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이어 첼시(20일)-울버햄튼(23일)-아스날(27일)을 차례로 만난다"고 적었다.

이어 "종아리 부상은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근육의 긴장 증세만 있는 가벼운 염좌다. 회복에 1~3주가 걸린다. 2단계는 근육 섬유가 찢어졌으나 완전히 파열되지는 않은 단계다. 4~8주가 걸린다. 3단계는 근육이 완전히 파열된 수준이다. 8~12주 회복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단 손흥민은 8일 인천공항에서 걸을 때 큰 이상은 없어 보였다.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가볍게 인사하는 모습도 있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지에서 검사를 받았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아주 경미한 부상이기를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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