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영원한 22살..최애는 BTS" 직격 인터뷰 [★창간17][★FULL인터뷰]

김수진 기자  |  2021.09.09 11:04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사진제공=로지
오! 로지?

처음엔 혹했다. 이 예쁜 모델은 버스 정류장, 숲속, 도심, 지하철을 누비며 현란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혜성처럼 나타난 CF모델로 주목 받았다.

'기대되는 신인'의 탄생인지 알았더니 새로운 세계의 도래였다.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rozy)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람인데 사람 아닌 사람인 듯한 로지와 랜선으로 만났다. '새롭고도 놀라운 시작'이다.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다.


-MBTI가 궁금합니다.
▶ENFP, 재기발랄한 활동가형 나왔어요!

-이상형이 있나요?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개념 있는 생명체라면 누구나 이상형으로 꼽고 싶어요.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는지, 아닌지 궁금하네요.
▶최근에 2번째 22살 생일을 맞이했어요. 영원한 22살이죠. 하지만 젊음이 외적인 부분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얼굴이 늙지 않는 로지가 아닌 마음이 시들지 않는 로지로 살아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완벽에 가까운 외모인데 지금 외모에 만족하시는지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제 외모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목구비가 뚜렷한 전형적인 미인형도 아니고 주근깨도 많죠. 누군가는 결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들도 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치거나 바꾸고 싶지 않아요.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사진제공=로지
-버추얼 트립으로 세계 여행 중인데 가고 싶은 여행지 있을까요?
▶훼손되지 않은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마주할 수 있는 아프리카를 가장 좋아해서 또 가고 싶어요. 흥이 넘쳤던 아프리카 친구들과 자연을 뒷마당 삼아 텐트를 치고 잤던 순간이 매번 그립거든요.

-곤란하겠지만 광고모델로도 활동 중인데 수익을 밝혀줄 수 있나요?
▶곤란한 질문은 소속사에게 문의해 주세요. (하하)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사진제공=로지
-가수로는 활동 계획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아직은 좋아하는 걸로 만족할래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NCT 등등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가 정말 많은데 기회가 되면 언젠가 저도 한 번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얼마 전에 성수동 챕터투 야드에서 하는 이채은 님의 그림 전시를 보고 왔는데 제가 그려져 있더라고요! 정말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제가 영감이 될 수 있는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해보는 것도 영광일 것 같아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어찌 되는지요.
▶예정되어 있는 광고, 화보 촬영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 밖에도 의미 있는 브랜드들 혹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저만의 콘텐츠 혹은 프로덕트들을 직접 만들어 보게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해요.
▶버추얼 인플루언서라는 어쩌면 생소하고 낯선 존재를 호기심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끝까지 함께 지켜봐 주세요.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사진제공=로지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사진제공=로지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사진제공=로지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사진제공=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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