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재교체' 서울 팔로세비치, 벤치서 분노 표출 [★현장]

성남=김명석 기자  |  2021.09.12 19:20
지난 4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FC서울 팔로세비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교체로 투입된 지 18분 만에 다시 교체를 당한 FC서울의 외국인선수 팔로세비치(28)가 결국 벤치에서 분노를 참지 못했다.

팔로세비치는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22분 교체로 출전했지만, 18분 만인 후반 40분 다시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앞서 팔로세비치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고요한 대신 교체로 투입됐지만 불과 1분 만에 서울은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 팽팽한 균형이 깨지지 않자 서울은 후반 40분 마지막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안익수 감독은 팔로세비치와 이인규를 빼고 가브리엘과 신재원을 투입했다.

공교롭게도 팔로세비치와 함께 경기장을 빠져 나온 이인규도 앞서 후반 31분 교체로 출전했다가 9분 만에 재교체 대상이 됐다.

특히 팔로세비치는 자신의 교체 사인을 확인하자 안익수 감독과 인사를 나누지 않은 채 곧장 벤치로 걸어갔다. 이후 그는 자신의 유니폼 상의를 벗어 벤치를 향해 던진 뒤, 기물을 발로 차는 등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팔로세비치의 이같은 행동에 안익수 감독도 허리에 손을 올린 채 한참 그를 노려보다 다시 경기를 지휘했다. 다행히 경기를 모두 마친 뒤 팔로세비치는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마음이 진정된 모습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안익수 감독은 팔로세비치의 재교체 배경에 대해 "이슈가 되려면 이슈가 될 일이겠지만, 경기장에서는 비일비재한 현상"이라며 "팀이 함께 가고자 하는 부분들이 분명하게 있고, 또 다른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였던 서울은 조영욱의 선제골로 앞서 가고도 박수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얻는데 그친 서울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안익수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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