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母, 날 사칭한 톡 받으셨다고..♥윤승아에게도 미리 이야기"[인터뷰③]

영화 '보이스' 곽프로 역 김무열 인터뷰

강민경 기자  |  2021.09.14 12:18
김무열 /사진제공=CJ ENM

배우 김무열(39)이 아내인 윤승아와 주변 사람들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1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이다.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국내 첫 리얼범죄액션 영화이기도 하다.

극중 김무열은 곽프로를 연기했다. 곽프로는 보이스피싱 본거지 기획실 총책이다. 일명 기획실 에이스. 피해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을 무기로 피해자들을 쥐고 흔드는 무자비한 인물이다.

김무열 /사진제공=CJ ENM

김무열은 "저희 어머님에게도 저를 사칭해 '친구에게 일이 생겼으니 돈을 좀 달라'는 톡이 왔었다. 어머님에게 용돈을 안 받아 쓴지 오래됐다. 보이스피싱을 당하지는 않았는데 그런 일이 있었다. 어머님이 소름 끼쳐서 저한테 캡처해서 문자를 보낸 뒤 그 방에서 나갔다고 하시더라. '증거를 남겨놔야 하는데 왜 나가셨냐'고 했더니 너무 소름이 돋고 무서워서 그러셨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그렇더라. 저를 사칭한 누군가가 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미 알고 그런 시도를 했던 게 저에게 가깝게 다가온 것 같아 소름이 끼쳤던 경험이 있다. 저희 영화에서 여러가지 수법들이 나오다 보니 집사람과 가족들에게 미리 말을 해줬다. 깔때기 애플리케이션이 정말 무서운 거라고 생각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보이스피싱 이야기하면서 '확인 전화를 하고 싶으면 다른 사람의 전화로 확인을 해라'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겸 김무열의 아내인 윤승아는 SNS를 통해 김무열과의 다정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하고,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무열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나 강원도 양양에 두 사람의 로망을 담은 180평 집을 완공하기도.

김무열은 "와이프는 아직 영화를 관람하기 전이어서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양양에 못 가고 있다. 바쁘기도 하고 가족 중에 반려견이 많이 아파서 병간호를 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양이 그립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이스'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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