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 패배-유효슈팅 0' 바르샤 굴욕... "포스트 메시 시대 환영" 비아냥

김동윤 기자  |  2021.09.15 07:52
바르셀로나의 페드리(가운데)가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오른쪽)에게 골을 내준 직후 고개를 떨구고 있다./AFPBBNews=뉴스1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34·PSG)가 떠난 빈자리는 너무나 컸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뮌헨에 2-8로 참패했던 바르셀로나는 2년 전 복수를 꿈꿨으나, 메시도 없는 상황에선 역부족이었다.

전반 33분 토마스 뮐러의 슈팅이 에릭 가르시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을 향하면서 뮌헨이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10분에는 무시알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발을 갖다 대 추가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9분 또다시 자신의 앞으로 굴러온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꽂아 넣으면서 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다.

바르셀로나의 처참한 경기력은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점유율은 바르셀로나 48%, 뮌헨 52%, 패스 정확도는 두 팀 모두 88%로 엇비슷했으나, 17개의 슈팅을 때린 뮌헨에 비해 바르셀로나의 5개에 불과했다. 특히 유효 슈팅 면에서는 바르셀로나 0개, 뮌헨 7개로 무딘 공격력을 드러냈다.

글로벌 축구 매체 스쿠와카 풋볼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유효 슈팅 0개는 2003~2004시즌 이후 처음이다.

굴욕적인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스쿠와카 풋볼은 "바르셀로나는 1997~199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3으로 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24년 만에 패했다"고 설명하면서 "포스트 메시 시대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비아냥 섞인 문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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