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뮌헨에 2-8로 참패했던 바르셀로나는 2년 전 복수를 꿈꿨으나, 메시도 없는 상황에선 역부족이었다.
전반 33분 토마스 뮐러의 슈팅이 에릭 가르시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을 향하면서 뮌헨이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10분에는 무시알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발을 갖다 대 추가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9분 또다시 자신의 앞으로 굴러온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꽂아 넣으면서 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다.
글로벌 축구 매체 스쿠와카 풋볼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유효 슈팅 0개는 2003~2004시즌 이후 처음이다.
굴욕적인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스쿠와카 풋볼은 "바르셀로나는 1997~199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3으로 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24년 만에 패했다"고 설명하면서 "포스트 메시 시대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비아냥 섞인 문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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