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골인데 티아고를 ‘번쩍’, 클롭 리액션에 “아들처럼 들어 올리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9.16 22:11

[스포탈코리아]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특유의 격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리버풀은 6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리버풀은 전반 9분 일찍이 승기를 쥐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모하메드 살라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단박에 박스로 진입했다. 이후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의 다리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14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으며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가 실축하며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리버풀은 전반 막판 무너졌다. 전반 42분 안테 레비치, 2분 뒤 브라힘 디아스에게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리드를 내준 리버풀은 빠르게 따라붙었다. 후반 3분 디보크 오리기가 박스 바깥에서 툭 띄워준 패스를 살라가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승부를 뒤집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조던 헨더슨이 빨랫줄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역전골 당시 클롭 감독의 리액션이 화제가 됐다. 당시 클롭 감독은 벤치에 앉아있다가 잽싸게 나갔다. 이후 교체 투입을 위해 터치라인에 서 있던 티아고 알칸타라를 뒤에서 번쩍 들어 올린 후 격하게 내려놨다. 현지 중계 카메라가 이 장면을 잡았고, 클롭 감독의 리액션을 접한 팬들은 환호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가 반응을 전했다. “클롭 감독이 마치 아들처럼 티아고를 들어 올렸다”, “사랑스럽다”, “이런 걸 매일 보는 게 재미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클롭 감독은 그간 화려한 리액션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특유의 어퍼컷 세레머니와 다양한 표정 등 여러 리액션을 선보였다. 다만 지난 2018년 열린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터진 오리기의 극장골 이후 그라운드에 난입해 징계를 받기도 했다.

사진=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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