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전설, 루카쿠 '거짓말'에 분노…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9.17 00:02

[스포탈코리아] 인터 밀란 레전드 디에고 밀리토가 약속을 어기고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첼시)를 비판했다.

루카쿠는 201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인터 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10대 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며 경쟁력을 보인 루카쿠지만, 이탈리아 무대 입성 후 더 발전했다.

그는 이적 시즌부터 23골을 쓸어 담으며 세리에 A에 연착륙했다. 지난 시즌 활약 역시 발군이었다. 리그 2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의 우승을 견인했다. 선수 본인은 약점이었던 연계 능력까지 향상하며 ‘무결점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루카쿠의 맹활약을 지켜본 빅클럽들은 군침을 흘렸다. 특히 첼시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는데,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과 루카쿠를 리스트에 올려놨다.

하지만 루카쿠는 인터 밀란 잔류를 원했다. 그는 지난 6월 “나는 인터 밀란에 남는다. 아직 도전해야 할 것들이 있으며 여전히 인터 밀란이 좋다”고 했다. 이후에도 거듭 잔류 의지를 나타냈다. 그런데 이적 시장 막판 첼시의 구애를 받아들였다.

구단 전설 밀리토는 자신이 한 말을 어기고 첼시 유니폼을 입은 루카쿠가 탐탁지 않다. 그는 1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바로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는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결과적으로 잔류를 외치던 루카쿠는 거짓말쟁이가 됐다. 밀리토는 “루카쿠처럼 많은 것을 준 선수는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팬들은 그 코멘트 때문에 실망했다”고 했다.

한편 첼시에 복귀한 루카쿠는 EPL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몰아쳤다. 첼시는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2위를 질주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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