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엘 "추석 소원? 수면부족 올 만큼 바쁘고 싶어요"[한복인터뷰]

공미나 기자  |  2021.09.21 10:00
걸그룹 하이엘 한복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하이엘 한복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신인 걸그룹 하이엘(HI-L)은 올 추석 소원이 "수면부족이 오는 것"이라고 한다. "잠도 못 잘 만큼 바빠졌으면 좋겠다"며 해맑게 웃는 여섯 소녀에게서 한가위 보름달만큼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지난 8월 데뷔한 하이엘은 이진 수정 다경 주아 하윤 예슬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이다. 여섯 멤버가 숙소 생활을 한 지 어느덧 4개월.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하이엘에게 연휴 기간 동안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묻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답변들이 돌아왔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못 뵌 지 오래됐어요. 연휴에 휴가가 주어진다면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내내 붙어있지 않을까 싶어요."(다경)

"매년 추석마다 강원도 고성에 있는 할머니 댁을 갔어요. 갈 때마다 밤 바다에 돗자리를 깔고 별을 봤던 기억이 나요. 할머니가 혼자 사시는데, 올해도 시간이 된다면 가서 찾아뵙고 싶어요."(주아)

하이엘 이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하이엘 수정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데뷔곡 'Too Too (22)'로 귀엽고 풋풋한 10대 소녀의 짝사랑을 노래한 하이엘. 추석이 지나고 수록곡 활동 여부를 고민 중이라는 이들에게 다른 곡들의 소개를 부탁했다.

멤버들은 "'Too Too'가 하이엘의 에너지를 표현했다면, '아름다운 밤'은 판타지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 'Always'는 멤버 개개인의 보컬 개성을 살린 곡"이라며 각 곡의 매력을 짚었다.

그러면서 "추석에 가족들과 있을 때는 밝은 'Too Too'를, 밤에는 하이엘의 '아름다운 밤'을, 혼자 있고 센티한 시간에는 'Always'를 들어달라"는 센스있는 추천을 덧붙였다.

하이엘 다경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하이엘 주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하이엘의 곡을 제외하고 추석 기간 동안 팬들을 위해 노래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자, 멤버들은 빠르게 휴대폰 플레이리스트를 뒤적이며 자신의 취향을 공개했다.

"아이콘 선배님들의 '바람'을 추천하고 싶어요. 드라이브 할 때 들으면 기분이 좋아요."(수정)

"온앤오프 선배님들의 '사랑하게 될거야'라는 곡을 정말 좋아해요. 이 곡은 꼭 들어주세요."(다경)

"원어스 선배님들의 'Shut up 받고 crazy ho'를 들으면 정말 신나요. 저도 차에서 들을 때마다 혼자 내적 댄스를 춰요."(이진)

하이엘 예슬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하이엘 하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가위 보름달에게 빌고 싶은 소원도 갓 데뷔한 신인다웠다. "열정이 가득한데, 아직 2%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는 하이엘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잠도 반납하고 활동하겠다는 각오다. 이들의 넘치는 열정이 더 많은 대중에게 닿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추석 소원이요? 하이엘 멤버들과 가족, 팬분들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다경)

"저는 스케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잠을 못 자도 좋아요. 아니, 잠을 못 자고 싶어요. 수면부족이 소원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하."(이진)

"저도 샵에서 헤드뱅잉 할 정도로 바빠서 잠을 못 잤으면 좋겠어요. 또 하이엘이 대중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길거리에 혼자 못 다닐 정도로 많은 분들의 사랑도 받고 싶어요."(수정)

걸그룹 하이엘 한복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하이엘 한복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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