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전 0-3 참패’ 여파?… 쿠만 해고 위해 바르사 수뇌부 모였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9.17 11:38

[스포탈코리아] FC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로날드 쿠만 감독 경질을 논의했다.

스페인 매체 ‘TV3’는 16일(한국 시간) “바르사 이사회는 쿠만 감독의 즉각 해임 가능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만 감독은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사이가 급격히 틀어졌다. 라포르타 회장은 시즌을 마친 후 새 사령탑을 물색했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었고, 새 시즌에도 쿠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단, ‘4-3-3 포메이션’ 유지를 ‘협상 불가능한 조건’으로 내걸었다.

결국 쿠만 감독은 새 시즌에도 바르사를 이끌고 있지만, 갈등의 골은 깊어갔다. 최근 쿠만 감독은 “라포르타 회장과 관계는 좋아졌지만, 지난주 그의 발언은 옳지 않다고 본다. 라포르타 회장은 감독이 모든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말이 너무 많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라포르타 회장으로서도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는 상황.

마침 바르사는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2년 전 UCL에서 당한 ‘2-8 참사’를 복수할 기회였지만, 오히려 여전한 실력 차이만 느껴진 경기였다. 바르사는 90분 내내 유효슛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굴욕을 맛봤다. 수뇌부로서는 쿠만 감독을 경질할 마땅한 이유가 생긴 것.

하지만 쿠만 감독을 바로 내치지는 못할 듯하다. ‘TV3’는 “그를 해고하는 것은 1,200만 유로(약 166억 원)의 비용이 들 것이다. 일부 인원은 당장 경질하는 것을 찬성하지만, 또 다른 일부는 몇 주간 지켜본 후 결정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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