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손지창이 밝힌 카지노 100억원 잭팟의 진실 "실제 23억"[종합]

공미나 기자  |  2021.09.18 09:42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손지창이 장모의 카지노 100억원대 잭팟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손지창은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한우특집 1부에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과 손지창은 117년 역사의 설렁탕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손지창에게 "인기가 어마어마해서 장동건은 상대도 안 될 정도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장동건이 나보다 한 살 어리다. MBC '마지막 승부'라는 드라마를 했다. 그 뒤 2003년 작품을 끝으로 그만뒀다"고 밝혔다.

연기를 그만 둔 이유를 묻자 손지창은 "그때 둘째 아들이 태어났는데 아내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큰애가 4살이라 다른 분한테 맡기는 게 싫었다"며 "한 명이라도 (아이 옆에) 붙어있어야 되겠다 싶었다. 그러다 보니까 은퇴 아닌 은퇴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다음으로 두 사람은 숙성 한우를 즉석에서 구워주는 음식점을 방문했다. 손지창은 김민종과 듀오 그룹으로 활동했던 더 블루를 떠올리며 어처구니 없는 루머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 때만 해도 해외에 나가면 제작비가 적어서 각방을 주지 않았다. 근데 둘이 같은 방에 들어가니까 그렇고 그런 관계냐는 말이 나왔다더라.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이후 40년 전통의 서울식 불고깃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손지창에 오연수와 결혼 전 어떻게 데이트를 했는지 물었고, 손지창은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집이 바로 아파트 앞뒤 동이라 왔다 갔다 했다. 경비 아저씨들은 알았는데 비밀을 잘 지켜줬다"고 답했다.

손지창의 장모가 과거 라스베이거스에서 잭팟을 터뜨린 일도 언급됐다. 200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여행을 갔던 손지창의 장모는 호텔 카지노에서 100억 원가량의 잭팟을 터뜨려 화제를 모았다. 손지창은 "20년이 넘도록 계속 회자된다. 아직도' 연예인 도박'하면 내 이름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장모님이 기계에서 6불을 넣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터진 건) 947만 불이다. 당시 환율로 하면 100억 원 조금 넘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손지창은 "일시불로 받으면 총액의 40%밖에 못 받는다. 거기에 30%를 외국인 세금으로 놓는다. 그래서 실제로 받은 금액은 약 200만 불(현재 환율 기준 약 23억 원)이다. 사실 큰돈이지만 처음에 느꼈던 기대를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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