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혹사' 더 심해진다... 훈련 복귀하자마자 선발 전망

김명석 기자  |  2021.09.18 11:10
랑스전 부상 교체 이후 훈련장에 복귀한 황의조의 모습. /사진=보르도 SNS 캡처
황의조(29·보르도)가 훈련장에 복귀했다. 지난 랑스전 교체가 큰 부상이 아니라는 뜻이어서 그나마 다행인 소식이다. 그런데 돌아오자마자 선발 출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른바 혹사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보니 반가움보단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레퀴프, 90min 프랑스판 등 현지 언론들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리는 생테티엔과 보르도의 2021~2022 프랑스 리그1 6라운드에 황의조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일제히 내다봤다.

팀이 리그 최하위(2무3패)에 처진 만큼 핵심 공격수인 황의조의 선발 전망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지만, 최근 피로가 크게 누적된 데다 실제 부상 교체까지 당했던 상황이라는 점에서 썩 달갑지만은 않은 예상이기도 하다.

황의조는 지난 12일 랑스와의 리그1 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교체됐다. 앞서 후반 10분에도 종아리에 경련을 일으켰는데, 결국 통증을 참지 못한 채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경기장을 완전히 빠져나온 뒤에는 허리를 숙인 채 고통을 호소할 정도였다.

예견된 부상이기도 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6월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 이어 7월엔 도쿄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이후 9월 A매치까지 소화하는 등 그는 비시즌 동안 사실상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새 시즌을 맞이했다.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58) 보르도 감독도 "황의조가 워낙 많은 일정을 소화해 피로 누적 때문에 통증이 온 것"이라면서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보르도 구단 SNS에도 생테티엔전 대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황의조의 사진이 공개돼 팬들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문제는 이미 직전 경기에서 피로 누적을 이유로 교체가 됐는데도, 이어진 경기에서 곧바로 선발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황의조의 실제 선발 출전 여부는 미정이지만, 이미 위험신호가 감지된 상황에서도 무리한 출전이 반복되면 그만큼 부상 우려는 더 커지게 된다. 황의조를 둘러싼 혹사 논란 역시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

지난 12일 랑스전에 선발 출전해 볼 경합 중인 황의조(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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