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1,874억 유리몸’과 2년 재계약 임박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9.18 23:13

[스포탈코리아] FC바르셀로나가 대표 유리몸인 우스만 뎀벨레(24)와 동행한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여름 1억 3,500만 유로(약 1,874억 원)를 들여 뎀벨레를 데려왔다. 축구 역사상 7번째로 비싼 이적료다. 기대가 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실망만 더해갔다. 잦은 부상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리그에서 한 번도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적이 없다. 게다가 2년 전 일본 투어 당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졌고,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이미지 추락과 동시에 스폰서 계약 철회 위기를 맞았다. 계약 기간이 1년도 안 남았는데, 바르셀로나는 공짜로 내주기 싫어 새로운 계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 “바르셀로나가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뎀벨레와 계약 연장에 임박했다. 2024년까지 2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재계약 소문이 돌던 뎀벨레는 이번 시즌 그리즈만이 떠난 후 등번호를 7번으로 바꿔 달았다.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2020에 참가했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이후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대리인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다음 주 대화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 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와 이번 시즌까지 계약돼있다. 구단에서는 내년 1월이 되기 전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하는 것이 목표다.

뎀벨레 역시 계약 연장 의사가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도장을 찍기 전까지 낙관할 수 없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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