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소년의 싸움” 로이 킨 “토트넘, 못 할 수 있는데 열망이 없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9.20 08:18

[스포탈코리아] 로이 킨이 첼시에 완패한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첼시에 0-3으로 졌다.

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9점)은 7위로 내려앉았다. 또 공식 대회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고리를 끊지 못했다.

최근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던 토트넘은 변칙적인 카드를 꺼내며 부진 탈출을 노렸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손흥민과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웠고 특히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며 역습 한방을 꾀했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후반전에 급격하게 무너졌다.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채 내리 3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패널로 활동 중인 킨은 두 팀의 현격한 차이를 말했다. 그는 “성인 남자와 소년의 대결 같았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날도 있고 기량 차이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열망이 부족했다”라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꼬집었다.

이어 “오늘 토트넘의 경기를 보며 꽤 화가 났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승리에 대한 열망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첼시가 공을 따냈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기본의 기본도 하지 않았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킨은 “토트넘의 실력이 떨어진다고 말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해리 케인을 포함해서 하는 말이다. 그의 경기력은 맙소사”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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