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김민경 "항상 위 채웠지만 여기선 뇌를 채울 것"

안윤지 기자  |  2021.09.20 15:19
코미디언 김민경 /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 캡처
개그우먼 김민경이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에 참여하며 '뇌고픔'을 호소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교양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에서 김민경은 오상진, 남보라, 최서윤, 이용주, 김하은과 함께 애니메이션 '오페라'의 에릭 오 감독을 인생지기로 초대해 세계적인 애니메이터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청해 들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 모델 겸 배우 한현민과 함께 등장한 김민경은 "제 과거를 모르는 기억 잃은 전직 요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진천이 놓친 능력자이자 최고 대세 운동뚱의 매력을 어필했다. 또한 "항상 위를 채워왔지만 여기서 뇌를 가득 채워 가겠다"며 배고픔 대신 뇌고픔을 호소했다.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에릭 오 감독의 강연을 듣던 김민경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라이온킹' OST가 엄청 유명했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라이온킹' OST 중 'Circle of Life'의 도입부 영어 가사를 "아 그랬냐, 발발이 치와와"라고 발음 들리는 대로 바꿔 불러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에릭 오 감독이 즉석에서 '알라딘'의 지니를 그려내자 함박미소를 지은 김민경은 "부모님 입장에선 아이가 TV 앞에서 만화만 보고 있으면 걱정하셨을 것 같다"며 감독의 성장기로 이야기를 이끌었다. 나아가 직접 만든 캐릭터 중 가장 아끼는 캐릭터가 무엇인지를 물으며 '도리를 찾아서' 속 문어 캐릭터 '행크'의 탄생 비화를 청해 들었다.

김민경은 에릭 오 감독이 픽사스튜디오 인턴 과정에 탈락했지만 재입사 요청에 응했다는 사연에 "'안 가!'라고 했어야죠"라고 분노하다가도 퇴사할 때의 이야기엔 "왜 그랬냐"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많은 사람의 노력이 들어간 애니메이션 제작기를 듣고 "이런 과정이 있다는 걸 생각하고 보면 감동받을 수밖에 없다"며 진심 어린 존경을 표했다.

이처럼 '차이나는 클라스'의 새로운 학생으로 참석한 김민경은 인생 수업에 대한 허기를 표현하며 대세 개그우먼의 준비된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또한 인생지기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다양하고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며 강연이 품고 있는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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