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앞서 '하위팀'부터... 삼성-LG, 누가 '웃으며' 잠실 입성할까

김동영 기자  |  2021.09.20 21:02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왼쪽)과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사진=OSEN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연휴 마지막 이틀 하위권 팀들을 나란히 만난다. 이후 맞대결 2연전이다. 시즌 막판 '단두대 매치'. 이에 앞서 하위 팀은 잡고 갈 필요가 있다. 오히려 더 중요하다.

2위 삼성은 21일과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연전을 치른다. 21일 선발은 최채흥(26)으로 예고했다. 롯데는 앤더슨 프랑코(29)가 나선다.

삼성이 2위, 롯데가 8위지만, 올 시즌 상대 전적은 7승 7패로 팽팽하다. 오히려 가장 최근 시리즈였던 7~8일에는 롯데가 2경기를 모두 챙겼다. 삼성 입장에서는 설욕의 장이다. 2승을 할 수 있다면 시즌 상대전적을 9승 7패로 마치면서 2위 자리도 지켜낼 수 있다. 최소 1승 1패는 해야 한다.

롯데도 질 수 없다. 삼성전 최근 분위기가 좋은 것도 있지만, 5강 싸움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9월 들어 11승 7패를 만들며 분위기를 탔다. 2위 삼성을 잡고 한껏 끌어올리고자 한다. 반대로 삼성은 제물이 될 수 없다.

삼성에 1경기 뒤진 3위인 LG는 최하위 한화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붙는다. 올 시즌 8승 3패로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는 상대. 마침 21일 선발도 에이스 케이시 켈리다. 괜찮은 조건에서 경기에 임한다. 한화 선발은 토종 에이스 김민우다.

다만, 최근 성적이 썩 좋지 못한 것은 아쉽다. 지난 12일 두산과 더블헤더를 모두 패했고, 지난주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로 주춤했다. 삼성을 만나 1승 1무로 좋았는데 NC에 2패를 당했다. 이후 KIA전 1승 1패. 들쑥날쑥하다. 한화를 상대로 삐끗하기라도 한다면 2위 탈환이 쉽지 않을 수 있다.

21~22일 각각 2연전을 마치면 23~24일은 잠실에서 삼성과 LG가 만난다. 어떤 상황에서 시리즈에 임하느냐가 중요하다. 첫 2연전이 중요한 이유다. 게다가 LG는 다가올 주말 2연전이 1위 KT전이다. 갈수록 쉽지 않다. 삼성도 주말에는 NC를 만나기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하는 두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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