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화) 오전 9시에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에는 '츄석특집'으로 보름달처럼 밝은 이달의 소녀 츄가 출연해 추석 아침을 환하게 만들었다. 츄는 특유의 밝은 모습 뒤에 혼자 고민했던 속상한 마음을 톡터뷰어 김이나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 이겨낸 방법까지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의젓한 모습으로 오히려 김이나의 고민 상담까지 해결해준 츄는 여전히 노래만 흘러나오면 자동으로 춤이 발사되는 밝고 깊은 보름달같은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래 보컬리스트를 꿈꿨다는 츄는 아이돌 학교로 유명한 한림예고에서 친구들을 따라 뒤늦게 무대의 매력을 알게 돼 비교적 늦은 나이에 아이돌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노래하고 방송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다는 츄는 자신을 향한 뜻밖의 오해에 데뷔 초에는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 솔직한 고백도 꺼내 놓았다. 본인이 너무 밝은 모습으로만 비춰지니 본모습에 대한 의심이나 텐션에 대한 궁금증과 같은 부정적인 시선이 생긴 것 같다고 밝히기도.
츄는 밝은 모습으로 하트 미소를 발사하며, "모두에게서 사랑받고 싶었지만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고 스스로 마음을 잘 다잡고 있다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부정적인 마음과는 스스로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는 츄는 사실 본인에게 밝은 면과 그렇지 못한 면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인정하며 팬들에게 본인의 색깔을 천천히 보여드리려 한다고 고백하기도. "이제는 무뎌지고 강해져서 괜찮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이는 츄에게 김이나는 "모두에게 사랑받고자 하면 내가 사라진다"고 조언하고 다들 조금씩 부족하다며 본인 역시 부족한 것 투성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실제 콘서트 공연장에 가보지 못했다는 츄는 가수 아이유 콘서트를 너무 가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츄는 반짝반짝한 눈망울로 "(아이유 콘서트를 가게 되면) 울거에요"라고 장담한 뒤, 아이유의 공연을 보면 "꿈이 커질 것 같다"며 상상만으로도 기뻐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또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행복해진다는 츄는, 언젠가는 작은 공연장에서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하며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는 작은 꿈을 공개했다. 이에 김이나는 코로나가 종식되면 아이유 콘서트에 꼭 가서 독소를 빼는 눈물을 흘리고 마음껏 즐기고 오라고 격려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는 카톡 인터뷰라는 새로운 포맷을 통해 말 한마디 없는 가운데서도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미세한 감정의 교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말보다 톡이 편한 1530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에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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