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다 떨어졌나... '홈런 1위→3위' 오타니, 9경기 연속 홈런포 침묵

김동윤 기자  |  2021.09.21 14:17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힘이 다 떨어진 것일까. 어느덧 독보적이던 홈런 부문도 부지런히 쫓아가야 할 위치가 됐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지난 11일 휴스턴 원정 이후 9경기 연속 홈런이 터지지 않고 있다.

전날(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8이닝 2실점 호투를 보여줬던 오타니는 이날은 선발 발데스에 완벽히 눌리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으나, 6구째 싱커를 받아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2구째 싱커에 땅볼 타구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6회말에는 1사 1루에 들어서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몸쪽으로 낮게 들어온 79마일 커브였다. 8회말에는 과거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처음으로 외야로 보내는 타구를 뽑아냈으나, 중견수 뜬 공이었다.

전반기 종료 시점만 해도 오타니는 33홈런으로 28홈런을 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 21홈런을 친 살바도르 페레즈(31·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크게 앞서 있었다.

그러나 후반기에서는 고작 11홈런을 때려내는 데 그치면서 44홈런으로 어느새 부문 1위에서 3위로 밀렸다. 현재 홈런 1위는 후반기에만 25홈런을 쏘아 올린 페레즈와 18홈런으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는 게레로 주니어의 46개다.

한편, 휴스턴은 시종일관 에인절스를 압도했다. 선발 발데스가 7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가 5타수 4안타 1타점, 마르코 곤잘레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등으로 맹활약했다.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휴스턴은 6안타에 그친 에인절스에 10-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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