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하준, 흥신소 직원..조여정의 진짜 친구[★밤TV]

이시연 기자  |  2021.09.22 06:52
/사진=tvN '하이클래스' 방송 화면

'하이클래스'에서 하준이 흥신소 직원 출신으로 조여정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에서는 하키교사 대니 오(하준 분)가 HSC 국제 학교 재단 이사장 도진설(우현주 분)에게 송여울(조여정 분)에 관해 보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대니 오는 "송여울이 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의 사망이나 투자 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판단되고 생각보다 크게 위험이 되거나 걱정이 될 인물은 아닌 듯합니다. 의뢰하신 건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도진설은 "이 사건에서 손을 떼겠다? 운동 떼려치고 동대문 뒷골목 흥신소에서 빌빌대던 양아치가 이제 말대꾸도 툭툭 잘 하네. 여자 하나 옆에서 지켜보라고 했더니 마음이 갔나? 아니면 몸이 먼저 갔나"라며 "사기에 공갈 협박까지 하면 네 인생 구치소에서 썩게 될 텐데? 얌전히 시키는 대로 하라"며 지시했다.

자신의 캐비닛으로 돌아온 대니 오는 사람을 쉽게 믿는 송여울을 걱정하며 '원하는 것을 찾으셨습니까. 낯선 곳에선 가장 가까운 사람을 조심하시길'이라는 문자를 송여울에게 보냈다. 이후 송여울은 하키 교습을 하기로 한 대니 오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진= tvN '하이클래스' 방송 화면

송여울은 황나윤(박세진 분)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의심스럽게 굴자 이를 대니 오에게 털어놨다. 송여울은 "만약에 제일 친한 친구가 날 속이고 거짓말한 걸 알게 됐어요. 속상한데 따지며 그 친구를 잃게 될 텐데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사실은 흥신소 직원으로 송여울을 지켜보고 있던 대니 오는 "글쎄요. 저라면 굳이 말하지 않을 거 같은데요. 그쪽도 뭔가 사정이 있을 테고 따진다고 해도 사실대로 말해줄지도 모르고, 또 때로는 진실보다 친구가 더 필요한 때도 있으니까요"라고 답했다.

송여울이 "그러면 굳이 친구가 필요할까요"라고 묻자 대니 오는 "얼마 안 가서 알게 되겠죠. 정말 친구인지 아닌지. 거짓말은 언젠가 들통나게 돼 있어요. 그럼에도 그 사람을 친구로 둘지 말지는 결국 내 마음에 달린 거겠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대니 오는 송여울의 휴대폰 통화 내역과 문자 내역 등 모든 일상을 관찰하며 그의 숨은 조력자가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송여울이 자신의 남편 안지용의 내연녀가 황나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송여울은 남편 황나윤을 뒷조사하던 중 알게 된 그의 딸 황재인(박소이 분)의 생일로 안지용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었다. 이후 휴대전화 사진첩에서 황나윤과 황재인, 안지용이 함께 찍은 사족사진을 다수 발견했다.

갤러리에 도착한 송여울에게 황나윤은 "빨리도 눈치챘네. 그 사람(안지용) 사실 당신이 죽였잖아. 그 사람 절대 그렇게 죽을 사람이 아니야.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어"라며 원망했다. 이어 "왜 당신이 먼저라고 생각해? 당신이 나중일 거란 생각 안 해 봤어? 서재에 있는 그 그림. 내가 당신 만나기 훨씬 전에 그이한테 선물한 거야"라며 송여울보다 자신이 먼저 안지용을 만났다고 주장하며 갤러리의 소유권 또한 주장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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