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오상욱 "여자친구 남사친 OK..내 여사친도 이해해달라"[★밤TView]

여도경 기자  |  2021.09.21 23:46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펜싱선수 오상욱이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이성인 친구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펜싱 어벤져스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했다.

이날 오상욱은 "10년지기 친구면 우정이 있으니까 친구가 된 거다"며 이성 사이에 친구가 될 수 있으며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일단 이성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면 아닌 거다"고 공감하자 구본길은 "반대 입장은 아닐 수 있지 않냐"라며 반박했다.

오상욱은 여자친구가 여사친구가 이해해줄 것 같냐는 질문에 "이해 안 해줄 것 같다. 그러나 이해 해달라고 할 것 같다. '왜 내 신념을 깨려고 하냐. 이해해달라'라고 할 거다"고 답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남사친이 생겨도 괜찮냐는 질문에도 "괜찮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김준호는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술먹으면서 (아내에게) 번호를 물어봤다. 내가 손목을 잡고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그냥 손목을 놓고 갔다. 그래서 화장실 다녀와서 그 자리로 갔는데 이미 집에 간 거다. 그래서 그 테이블에 있는 지인들에게 번호를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지인이 아내한테 번호를 줘도 되냐고 물어보겠다더라. 그런데 지인 휴대폰에 배터리가 없는 거다. 그래도 포기 안 하고 그 지인 번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연하라서 남자로 안 볼까봐 걱정했다. 게다가 수입도 없는 대학생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호칭을 안 했다. 사귄 후에 자기라고 불렀다"며 아내에게 직진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구본길은 아내와 운명적으로 만났다고 설명했다. 구본길은 "클럽에서 놀다가 만났다. 클럽에서 만났지만 그날은 연락처 교환도 없이. 그러고 2년이 흘렀다. 2년 후에 SNS에 그 사람 프로필이 뜬 거다. 그래서 연락을 하니까 그 사람이 맞다고 하더라. 그러고 또 1년이 지났다. 그때 다시 연락했는데 서로 공허한 시기였다. 편하게 만나다가 한 달 뒤에 '진지하게 만나볼까?'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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