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송영규 "송창의와 '수색자' 촬영 당시 욱..끝나면 화해" [종합]

강민경 기자  |  2021.09.24 16:04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송영규가 영화 '수색자' 촬영 중 송창의와 에너지 싸움을 하고 화해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코너 '최파타 레드카펫'으로 꾸며져 영화 '수색자'에 출연한 배우 송창의, 송영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창의, 송영규가 출연한 영화 '수색자'는교육장교가 의문사한 날, 탈영병이 발생하고 출입통제구역 DMZ로 수색 작전을 나간 대원들이 광기에 휩싸인 채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밀리터리 스릴러다. 송창의와 송영규는 각각 진실을 밝히려는 강성구 대위와 진실을 감추려는 백영철 중령으로 분해 치열하게 대립할 예정.

이날 방송에서 송영규는 "송창의와 대립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서로 욱하고 촬영이 끝나면 화해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를 너무 잘 알아 에너지 싸움을 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신비로운 경험을 했고, 살아있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송창의는 "저는 형님이 차가운 연기를 하는 걸 많이 봤지만 실제로는 처음 봤다. 형이 저를 실제로 미워하는 착각도 들었다. 촬영이 끝나고 형에게 무서웠다. 저를 실제로 미워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D.P.'가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송영규는 "영화가 많이 불편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송창의와 송영규는 'D.P.'의 인기에 묻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영규는 캐릭터 연기를 위해 10kg를 증량했다고 했다. 그는 "백영철 중령의 경우 살아왔던 걸 그려보면 보병도 아니고 수색대이기에 몸집이 있었을 것 같더라. 지금보다 살이 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밥을 많이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송영규의 증량에는 송창의의 도움이 있었다고. 송영규는 "옆에서 송창의가 '술이 얼마나 살 찌는 줄 알아?'라고 하면서 술과 안주를 먹였다. 덕분에 살이 좀 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 빠졌다. 찌우는 게 어렵고 바로 빠지더라"라고 전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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