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와 말싸움했던 김광현 동료, 결국 팀 떠난다

심혜진 기자  |  2021.09.24 20:35
다니엘 폰세 데 레온./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다니엘 폰세 데 레온(29)이 결국 방출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한국시간) "폰세 데 레온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양도지명 처리됐던 폰세 데 레온은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에게 남은 선택은 세인트루이스 소속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FA 자격을 택하는 것이다. 사흘 후 결국 팀에서 나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2014년 드래프트 8라운드에 지명돼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폰세 데 레온은 지난 4년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7경기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4.33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김광현(33), 마일스 마이콜라스(33)의 부상 이탈로 개막 로테이션에 진입하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선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번째 경기였던 4월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 불펜행 통보를 받았다. 이후 어깨가 계속 말썽이었다. 4월말에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폰세 데 레온은 5월 중순 복귀했지만 이번에도 오래가지 못했다. 6월말 다시 오른쪽 어깨에 탈이 나 전력에서 이탈했다.

약 두달 후인 지난 8월 21일 피츠버그전에서 복귀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7월 15일 뉴욕 메츠 원정 경기까지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0(9이닝 4자책) 기록중이었다.

메츠전이 문제였다. 이날 5회 등판한 폰세 데 레온은 ⅓이닝 3볼넷 1실점을 하고 내려왔는데, 더그아웃에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9)와 다투는 모습이 포착됐다. 점점 감정이 격해졌고, 두 선수 모두 목소리가 커지자 동료들이 말리면서 일단락됐다. 폰세 데 레온은 이후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고, 결국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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