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만 못 잡은 안양' 이우형 감독 "꼭 이기라고 압박하지 않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9.25 15:25

[스포탈코리아=안산] K리그2 FC안양은 선두 추격을 위해서도, 전구단 상대 승리의 기념비적인 기록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안산 그리너스를 잡아야 한다.

안양은 2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선두 김천 상무(승점 57)에 승점 3점 뒤져 2위를 기록 중인 안양은 이날 승리하면 1위 싸움을 더욱 안갯속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안양은 현재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최상의 행보를 보여주는 안양이지만 안산전이 고비다. 안양은 유독 안산에 약하다. 올해 1무 2패로 열세이고 최근 4번의 상대전적에서 이기지 못했다. 이우형 감독은 "안산이 다른 팀은 몰라도 우리에게는 강팀이다. 선수들이 최대한 긴장감을 가지고 모든 걸 쏟아낼 수 있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안산만 잡으면 전구단 승리인데 계속 발목이 잡히는 이유를 묻자 이 감독은 "이유를 가르쳐달라"라고 되물었다. 농담으로 분위기를 푼 이 감독은 "우리가 부산 아이파크에 강하듯이 천적은 있는 것 같다. 하위권인 안산 상대로 승점을 쌓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안산을 이기지 못했다고 선수들에게 무조건 이기라는 정신력과 투쟁심을 요구하지 않앗다. 우리가 잘하는 부분, 장면을 많이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만 앞서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라고 평소의 플레이를 당부했다.

안산은 김길식 감독이 사임하면서 이전과 상황이 달라졌다. 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를 승리하기도 했다. 안산의 경기를 분석한 이 감독은 "충남아산이 좋은 팀임에도 안산에 꼼짝을 못했다. 안산이 잘한 것 중에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미드필드 압박이 강해졌다. 한창 좋았을 때 모습을 찾은 것 같다"며 "압박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탈압박으로 벗어나는 훈련을 했다. 이 부분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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