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1R] 안산, '8경기 무패' 달리던 안양 1-0 제압…천적 재확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9.25 17:49

[스포탈코리아=안산]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1위 추격에 갈 길 바쁜 FC안양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안산은 2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터진 송주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감독 사퇴 이후 2연승을 달린 안산은 9승10무12패(승점 37)를 기록해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한편 안양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의 무서운 기세로 선두를 뒤쫓고 있었지만 안산에 발목 잡혔다. 특히 안산 상대로 시즌 무승(1무3패)과 함께 최근 상대전적 5경기(1무4패) 연속 무승의 징크스를 끊지 못했다.

안산이 안양의 발목을 잡은 건 처음이 아니다. 올해만 해도 안양이 5연승을 달리던 5월, 3연승으로 신을 내던 8월 모두 안산이 가로막았다. 안산만 만나면 작아지는 안양을 보며 이우형 감독조차 "천적 관계인 것 같다"라고 인정할 정도.

이번에도 안양은 8경기 연속 무패이자 원정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1위 추격의 동기부여도 커 이번 만큼은 안산 징크스를 탈출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상대인 안산이 성적 부진으로 김길식 감독이 사퇴하며 어수선한 상태였기에 더욱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안산은 안양의 덜미를 잡았다. 두아르테와 까뇨뚜, 김륜도, 이상민을 공격 선봉에 세운 안산은 안양에 물러서지 않고 응수했다. 전반부터 팽팽한 싸움을 한 안산은 자신감을 얻었는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수일을 투입해 공격 카드를 늘리는 선택을 했다.

안양도 아코스티와 하남을 투입해 후반에 승부를 보는 방식을 택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조나탄과 타무라, 박태준에게 기회가 자주 연결됐으나 안산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안산이 영의 균형을 먼저 깼다. 후반 27분 이상민이 문전으로 올려준 코너킥을 수비수 송주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이 기선을 잡자 안양의 막판 공세는 매서웠다. 안산은 장신 수비수 고태규를 투입하면서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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