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전 환상골' 이강인, 오사수나전 선발 전망... 日구보 부상 결장

김명석 기자  |  2021.09.26 15:02
이강인의 오사수나전 선발 출전을 전망(빨간색)한 스페인 마르카. /사진=마르카 캡처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처음 선발로 출전해 환상적인 데뷔골까지 터뜨렸던 이강인(20·마요르카)이 오사수나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연속골에 도전한다. 현지에선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일제히 무게를 두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 이베로스타르 에스타디에서 열리는 마요르카와 오사수나의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매체는 4-2-3-1 전형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르디 음불라와 다니 로드리게스가 이강인과 함께 2선에 포진하고, 페르 니뇨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는 형태다.

또 다른 매체 아스도 같은 전망을 내놨다. 다니 로드리게스와 음불라의 위치만 바뀌었을 뿐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 배치될 것이라는 데에는 앞선 마르카와 같은 목소리를 냈다.

대신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이 4-2-3-1 전형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포진하고, 다니 로드리게스와 아마스 은디아예가 좌우 측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23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25분 팀의 만회골이자 마요르카 데뷔골을 터뜨렸다.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들을 잇따라 제친 뒤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중거리 골에 현지 언론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한편 앞서 꾸준히 선발로 출전해 온 일본인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0)는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할 전망이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 전반 45분만을 뛰고 교체된 그는 정밀 진단 결과 무릎인대 부상으로 한 달 정도의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레알 마드리드전에 선발로 출전해 볼 경합 중인 이강인(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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