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 오늘(27일) 첫 공판기일

윤상근 기자  |  2021.09.27 07:00
탤런트 박수아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옥수수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제작발표회에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29, 박수영)에 대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관련 혐의 재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단독은 리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리지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진행했으며 당시 리지의 혈중알콜농도는 0.08%를 넘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 5월 27일 리지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 6월 24일 리지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리지는 재판에 앞서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너무 실망시켜서 미안하다. 정말 죄송하다. 글로 쓰고 싶었는데 글로 써봤자 안 될 것 같았다. 나는 사실 이제 인생이 끝났다"라고 말하며 오열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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