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전도연, 류준열에 유산 경험 고백→나현우 아들 죽음 소식에 '털썩'[★밤TView]

이종환 기자  |  2021.09.26 23:56
/사진=JTBC '인간실격' 방송화면 캡쳐
'인간실격'에서 배우 전도연이 류준열에게 유산을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부정(전도연 분)이 강재(류준열 분)에게 유산 경험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정은 강재가 먼저 인사를 건네자 "여기서는 그 얘기 안했으면 좋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강재는 모텔에서 만난 부정에게 "다음에 만나면 같이 죽을래요?"라고 말했었다.

강재가 사온 라면의 종류를 알아맞춘 부정은 "좋아하는 게 있다는 건 좋은 거다"라며, 본인은 좋아하는 게 없다고 했다. 강재는 이유를 궁금해 했고, 부정은 "작년에 잠깐 아이가 있었다. 뱃속에 5개월 정도. 너무 바쁠때라 들어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잃어버렸다. 아직 좋아하지도 못했는데"라며 담담하게 유산 경험을 고백했다.

강재는 부정의 통화를 엿들었던 때를 떠올렸고, 부정은 이어 "좋아하는게 없어지면, 좋아하는 것만 없어지는 게 아니라 다같이 사라진다"라며 강재가 듣던 노래를 다시 듣고 싶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강재는 휴대전화를 찾아 정우(나현우 분)의 '카페 할렐루야' 계정으로 부정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랜만입니다. 무사히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라는 안부 문자였다.

시간이 흐른 후 부정에게 답장이 왔다. 부정은 "병원 근처 지나다가 인수 생각이 나서 연락 드려요. 아이는 잘 지내고 있나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부정은 부정출혈로 인해 산부인과를 찾은 모습이었다.

라커룸에 도달한 후 부정은 답장을 받았다. "아이는 얼마전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는 글에 부정은 주저앉아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수는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문자에 경은을 찾아갔다. 경은은 연명치료 거부동의서만 세번을 썼다고 말하며, "눈앞에 있는데 어떡해. 살려달라고 해야지"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정수는 포장마차에서 경은과 티슈를 주고받으며 위로를 나눴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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