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토미야스가 SON 완벽히 눌렀다" 흥분, 英 현지서도 '극찬' 폭발

김우종 기자  |  2021.09.27 05:07
27일(한국시간) 아스날-토트넘전에서 손흥민(오른쪽)과 토미야스가 대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미야스 타케히로(23·아스날)과 손흥민(29·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서 맞대결을 펼쳤다. 일본 팬들은 토미야스가 손흥민을 완벽하게 잘 막았다며 들뜬 반응을 보였다. 영국 현지에서도 토미야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날과 2021~2022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개막 3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며 11위까지 내려앉았다. 반면 아스날은 3연패 후 3연승을 달리며 10위로 점프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12분 에밀 스미스 로우가 선제골로 포문을 연 뒤 27분에는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부카요 사카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이 간신히 만회골을 넣으며 무득점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이날 토미야스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제몫을 다했다. 188cm, 78kg의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토미야스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더불어 빠른 발을 이용해 수시로 과감한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무엇보다 손흥민을 상대로 쉽게 달라들지 않으며 침착하게 자리를 지키며 돌파를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왜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그를 주전 풀백으로 기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영국 현지 매체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풋볼 런던은 "공중 볼 다툼에서 결코 지지 않는 대단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 때때로 공격에도 가담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매체들도 호평을 내렸다.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토미야스가 시종일관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발군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존은 영국 스쿼카를 인용, "토미야스가 EPL 데뷔 후 3경기에서 상대에게 드리블 돌파를 허용한 적이 없다. 팀의 3연승 기간 동안 토미야스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썼다.

토미야스의 기사가 게재된 야후 스포츠에는 일본 축구 팬들이 '토미야스가 손흥민을 완벽하게 눌렀다(ソンフンミン完璧に抑えたな?), '토트넘은 토미야스를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 '손흥민과 레길론을 상대해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니 굉장하다', '손흥민을 막은 건 좋았지만 후반 18분 케인을 막지 못한 장면은 좋지 않았다',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 공격수라면, 토미야스는 아시아 최고 수비수'라는 등의 글을 남겼다.
27일(한국시간) 토트넘전에서 토미야스가 패스를 시도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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