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남편 손편지에 감동 "서툰 글 더 와닿아..웃음으로 마무리"[전문]

안윤지 기자  |  2021.09.27 07:56
김영희-윤승열 부부 설날 한복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코미디언 김영희가 남편의 편지에 감동했다.

김영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기가 막히게 우울한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편이랑 통화하며 쏟아냈다. 전화 끊자마자 속상하고 안쓰럽다며 편지를 써서 식탁에 올려둔 내편. 서툰글이 더 와닿고 많은게 담겨있다"라며 "웃음으로 마무리된 하루"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편의 편지 내용이 들어있다. 김영희 남편은 "희야는 충분히 잘해낼 수 있어. 왜냐하면 개그우먼 No.1 최고니깐. 내가 항상 존경하고 고마워"라며 "희야를 생각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서운해하고 허무해할 거 같다. No.1답게 당당하고 힘차게 화팅하자"라고 그를 위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감동의 편지", "대박이다", "이런 편지 언제 받아보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1월 10살 연하 야구선수 출신인 윤승열과 결혼했다.

/사진=김영희 인스타그램
◆ 이하 김영희 글 전문

정말 기가 막히게 우울한 날이었다
일은 끝났지만 집에 바로오지 않았고..
.
내편이랑 통화하면서 쏟아냈다
전화 끊자마자 속상하고 안쓰럽다며 편지를 써서 식탁에
올려둔 내편
.
서툰글이 더 와닿고
많은게 담겨있다 그래프도 있고 영어도 있고..
웃음으로 마무리 된 하루
.
그져 둘이 잘살아 보자한다
둘이 행복하자고 한다
이렇게 또 배운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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