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골' 케인, '마음'은 아직 맨시티에... 英전설 "행복하지 않아"

김동영 기자  |  2021.09.27 17:44
27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패배 후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패한 후폭풍을 거세게 맞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28)에게 집중 포화가 떨어지는 모양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야기가 또 나온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유로스포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이자 현재 해설가로 활약 중인 개리 네빌의 평가를 전했다. 네빌은 "케인이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상황이 계속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7일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1-3의 완패를 당했다.

전반에만 3골을 연달아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공격도, 수비도 아스날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나마 후반 34분 손흥민의 만회골이 나오면서 리그 3연속 0-3 패배는 면했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너무 좋지 못했다. 특히 '간판 공격수' 케인의 부진이 뼈아프다. 이날도 무득점이다. 자신에게 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올 시즌 아직 리그에서 득점이 없다. 5경기 0골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행을 원했던 케인이다. 맨시티도 반색했다. 토트넘이 놓아주지 않았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으나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 남는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여전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중이다.

몸은 돌아왔는데 마음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듯하다. 현지 평가도 그렇다. 만약 마음이 아직 맨체스터에 있다면 토트넘으로서도 어마어마한 낭패다.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패배가 문제가 아니라 시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네빌은 "아스날전에서 2~3골은 넣을 수 있었다. 여전히 팀에 기여는 하고 있으나 정상이 아니다. 오롯이 자기 모습이 안 나온다. 맨시티 이적 불발에 대한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손흥민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5경기에 나서 3골을 만들었다. 팀 공격의 핵심이다. 그러나 케인이 좋지 못하니 위력이 반감되는 감이 있다. 케인의 부진이 계속되면 상대 입장에서는 손흥민만 막으면 그만이다. 이는 손흥민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네빌은 "케인이 부진하니 손흥민 또한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며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의 거물들이다. 지금 토트넘의 상황이 좋지 않다. 이들이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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